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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 상단 광고2개짜리 20200809


나만의 카레우동! (뭐라고? 스니커즈를 넣는다고?) 똥손이지만 도전!


갑자기 카레 우동이 먹고 싶어졌다. 
집에 카레가루도 있겠다, 우동면도 많겠다. 
어려울 거 있겠나! 
벌떡 일어나 냉장고로 달려가 재료 준비를 했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것.
카레에 초콜릿을 넣으면 맛있다던데...

집에 초콜릿이 없었다. 
있는 건 스니커즈 펀사이즈 뿐...


그렇다면!!!!!!!!!
넣는다. 스니커즈!



칼로 무지하게 다져줬다.
다지면서 생각했다. 이거 미친 짓일지도 몰라.
아냐, 땅콩은 견과류라 몸에도 좋을 거야... 자기 최면 성공



스니커즈 가루 완성.
다행이야, 집에 엄마가 없어서.



양파 반 개를 대충 썰면서 이걸 칼로 다질까 하다가 믹서기에 넣고 갈았다.




프라이팬에 모든 요리에 사용하는 카놀라유 뿌리고 믹서기에서 양파 꺼낸 후,
가스렌지 불아, 활활 타올라라!



양파를 이렇게 캐러멜화, 
타기 직전까지 볶다가 맘에 드는 색깔이 나왔을 때 물 붓기

250ml (대충 종이컵 1개 반 정도) 



물을 붓자마자 바로 카레가루를 넣어준다.



15g 스푼으로 2번. 그래서 30g



스니커즈 가루 넣어줘야지.
사실 넣는 그 순간까지도 
내 안을 채웠던 그 불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지.

스니커즈 가루를 불안한 눈빛과 거친 생각으로 지켜보는 나!



여기서 끝? 아니다. 
매콤한 거 좋아하는 내가 어찌 이걸 빼놓을 수 있으랴!

청양고추 가루 2g



이제 끓이기만 하면 된다. 
카레가루가 다 녹을 정도로만 끓여주면 완성이기 때문에
 약불로 끓이는 동안에 바로 옆에서 우동면을 준비했다. 



오늘의 카레우동에서 비주얼을 담당해 줄 달걀달걀.
달걀후라이쨩 ♡



위에 소금 솔솔 뿌려줬다. 



달걀에게 오천년의 신비를 영광을.
명품천일염 중간 입자.



윤식당 달걀후라이 도전! 성공!
자, 이제 카레를 우동 위로 뿌린다.




청양고추가루 때문에 색이 붉다. 





어디서 본 건 있어서 냉장고에 있길래 뿌려본다.
이것의 정체는? 
몰라 바질 아니면 파슬리겠지.





그러나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을 줄 안다고 
이런 걸 안 뿌려봐서 어떻게 뿌려야 예쁘고 맛깔나게 보이는지 모르는 나란 바보는 
곳곳에 뿌려줬다.





와우. 이 정도면 비주얼은 합격 아닌가?
그리고 스니커즈 들어갔다는 말 안 하면 아무도 모를 거야.




자, 이제 비벼 보실까!



아, 신나.



노른자 터트려서 같이 섞어서 호로록챱챱 먹어주면 
그 맛 참 황홀하도다 황홀하도다 → 자기 최면 2



깨끗하게 쳐묵쳐묵 한 뒤 입가심으로 사이다 한잔!



참 괜찮은 한끼였다.


핑백

  • 덕후 : 양파카레우동! 탕수육은 덤! 2020-07-24 12:14:50 #

    ... 영원한 잔반처리반이 되겠습니다. 카레우동을 다 먹고 나서, 어제도 만들었던 그라데이션 커피를 또 우아하게 한잔!오늘의 한끼도 참으로 즐겁고 행복했다! → 스니커즈 넣어 만든 카레 보러 가기 ... more

덧글

  • 타마 2018/04/05 16:27 #

    엇... 의외로 맛있나요?!
  • 덕후 2018/04/05 16:28 #

    전 맛있었어요 ^^
  • blue snow 2018/04/05 16:51 #

    맛있어보여요 ㅠㅠ 저도 해묵고싶음
  • 알렉 2018/04/05 16:55 # 삭제

    엄청 맛있겠네요. 해먹어야겠어요
  • 2018/04/05 21:1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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