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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코코넛칩 × 바나나칩 | 난 이거 공짜로 줘도 안 먹을 거여! 먹자 먹어


엄마가 일하면서 하나씩 씹어 먹으라고 던져줬다.
엄마, 이게 뭐예여!

코코넛칩.
우와~, 나 이런 거 첨 봐여!



영어로 쏼롸쏼롸.
다 필요 없다. 맨 아래 메이드 인 필리핀만 보이는 나의 까막눈.
엄마, 난 왜 영어를 배웠죠? 난 왜 전공이 영어죠? 이렇게 써 먹지를 못하는데?



작은 팩 안에 아주 알차게도 들어 있더이다.

이럴 땐 쏟는 게 정답이지!



바나나칩은 늘 보던 그대로여서 신기할 것은 없지만,
뭔가 얄딱꾸리하게 생긴 칩... 이건 칩보다는 칩 부스러기들이 뭉쳐진 게 아닐까...하는 생각은 접어두자.
원래 그런가 보지!

암튼 제멋대로 통일성 따위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요상한 칩이 코코넛 칩인가봉가.



바나나칩 맛 : 맨날 먹던 그 맛.

코코넛칩 맛 ↓

아주 단맛 나는... 
택배 종이 박스를 씹어 먹는 거 같아. 
종이 박스가 씹어도 씹어도 단맛이 나네.


나는 서너 개 맛만 본 뒤, 이 접시 그대로 엄마 방에 내려놓고 왔다. 
'엄마 TV 보면서 드세여. 이건 내 취향이 아녜여!' 


엄마가 나의 택배박스 개그 드립에 뭔가 공감 가는지 웃어줬다.



덧글

  • 김안전 2018/04/17 15:53 #

    코코넛 우유면 몰라도 그냥 코코넛 알맹이는, 정확히 말하자면 팜유의 원료던 물이 주를 이루고 하얀 건더기가 조금 있어도 거의 맹맛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가공해서 파는건 코코아니 카카오 가루니 뭔가 첨가물을 더해서 튀겨내던가 말리든가 그렇게 하죠. 골판지 상자를 정말 드셔본건 아닐거고, 아무 맛이 없다는건 정확한 표현에 가까울 겁니다. 어릴적에 신문지니 휴지니 상자도 좀 씹어본 바로는 코코넛 알갱이와 저 맛의 차이는 상당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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