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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 상단 광고2개짜리 20200809


엄마의 올갱이 된장국 엄마의 집밥

갑자기 올갱이 된장국이 먹고 싶었다.
안 먹어 본 사람은 모른다, 그 특유의 맛!



엄마, 올갱이 된장국 끓여줘!
그 한마디에 엄마가 움직였다.

[5분이면 돼]

응....? 뭐라고요???

정말 5분이면 된다고? 말도 안돼!




냉동실에서 데쳐서 얼린 시금치 한 덩어리와 올갱이 한 덩어리를 꺼내는 엄마.

엄마...?
이거...5인분은 되겠는데요?

왜 소분해서 얼리지 않은 거죠?
왜 때문이죠?

[시끄러, 내 맘이야.]

넵, 닥치고 그냥 끓여주는 대로 먹겠습니다.




올갱이는 엄마가 직접 시골 외가의 개울(?)에서 잡았다고 한다.
삶아서 알맹이만 빼는 게 얼마나 피곤한 일인지 아느냐고 묻지만, 모른다.
난 한번도 해본 적이 없으니까!



다진 마늘과 파를 넣는다.

[엄마, 이번엔 왜 파를 조금 넣어요?
[네가 파를 싫어하잖아]
[감사합니다, 매번 이래 주세요]

(까불다가 숟가락으로 맞을 뻔...)


홍고추 청고추 사이좋게 퐁퐁!



된장을 빛의 속도로 물에 풀어서 



그냥 쏟아 붓고 엄마가 하는 말.

[이제 푹 끓이면 끝이야]





시간을 확인했다. 
5분은커녕, 이 모든 게 3분 만에 끝나 있었다.




맛있어 질 때까지 그냥 끓이기만 하면 된다. 



올갱이 씹어먹는 그맛!
너무 좋앙!



다 끓였다.
5인분을 넘어, 7인분은 되어 보였다.
큰손 엄마를 두면, 이 정도는 기본인가봉가.



국그룻에 눈누난나 올갱이 된장국을 담고요,



밥그릇에 갓 지은 쌀밥 퍼 담고요,



국 끓는 동안에 살짝 구운 비엔나 소시지와
엄마표 청양고추간장절임 놓고요,



무생채 단무지 멸치새우볶음 세팅 완료!



이 모든 걸 클리어했다!!!!
맛있는 엄마밥! 

앞으로 3일은 올갱이 된장국만 먹어야 할 것 같아... (좋다아!)
난 맛있으면 일주일 내내 먹어도 안 질리는 타입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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